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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사편입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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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4. 0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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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 고려대 / 연세대 / 학사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수도권 4년제 상경계열 / 4.16/4.5 / 980

 

3. 편입 지원 동기

 

  기존 전공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학문을 공부해보고 싶었고, 이왕이면 늘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연세대에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X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3월: 편입 준비 시작]

 

3월 초에 편입을 결심한 뒤, 바로 토익과 텝스를 응시해서 공인영어 점수를 만들어놓고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논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형 학원을 생각했으나 알아보니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의 합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후기도 좋아서 원장님께 상담을 받아봤는데 자세하고 확실한 상담 내용에 신뢰가 가서 바로 등록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학원 선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이 학원에서 멀고, 직장과 병행해야 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는 상황이라 쭉 비대면 라이브로만 수업을 들었습니다. 실시간 뿐만 아니라 녹화로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래도 녹화로 듣게 되면 실시간으로 듣는 것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실시간으로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3~8월: 황성찬, 정지윤 선생님 강의 수강 (3~5월 기본반, 6~7월 실전반)]

 

3월 말부터 황성찬, 정지윤 선생님 공동 운영반을 수강했습니다. 고3 때 논술 학원을 몇 개월 다녀보긴 했지만 체계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었고 그 당시 좋은 결과를 내지도 못했어서 논술 노베이스나 다름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두 분 모두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 두 분이 가르치는 방식이 다를텐데 헷갈리지는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었으나, 오히려 두 유형의 수업이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좋았습니다.

 

황성찬 선생님 수업에서는 독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기능어와 핵심어를 중심으로 중요한 부분을 추출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연결독해를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십니다. 과제도 초반에는 글 작성이 아니라 독해 위주의 과제가 나갑니다. 제시문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표시하되, 어떤 이유로 중요하게 생각했는지까지 써야 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계속해서 복습하고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과제 후에도 1:1로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지윤 선생님 수업은 유형별 강의였기 때문에 연고대 편입논술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문제 유형이 있고, 그 유형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글을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특히 첨삭 시스템이 정말 좋았습니다. 수업 전 본작성, 수업 후 재작성, 필요한 경우 재재작성까지 1:1로 꼼꼼하게 봐주십니다.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실시간 첨삭이 진행되기 때문에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여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불어, 정규 수업 이외에도 학원에서 특강을 자주 제공해주어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배경 지식을 쌓는 데에 유용했습니다. 특강은 주로 김현수 선생님이 맡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수강하는 반의 선생님 외에도 다양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논술에 엄청난 양의 배경지식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자주 나오는 기본적인 개념들은 알고 있어야 문제를 어려움 없이 풀 수 있기 때문에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9~12월: 황성찬 선생님 강의 수강 (파이널)]

 

파이널에는 학원 전체적으로 반 변경이 있어서 황성찬 선생님 단독반을 수강했습니다. 9월에 연세대 수시를 대비하면서 채점 기준을 고려한 글쓰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맹목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요구사항과 제시문 수에 따라 문단 배치 전략과 문단 내의 문장 수를 정하고 그것에 따라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황성찬 선생님 수업이 좋은 점은 매우 분석적이라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나온 기출의 유형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그것을 근거로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더욱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논술의 자료해석 문제 역시 분석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기본반 때부터 사회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지식과 도표, 그래프 분석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십니다. 처음에는 도표, 그래프 분석이 어려웠지만 파이널 때까지 반복해서 여러 번 배우게 되기 때문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에는 사회논술이 오히려 인문논술보다 편해져서 연고대 모두 사회논술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수시 이후인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고대 편입 기출을 다루게 됩니다. 그러나 연고대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문제도 수업 자료로 많이 사용하시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제공해주시는 강사 답안의 퀄리티도 훌륭해서 혼자 복습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글을 작성하는 과제뿐만 아니라 플래닝 노트를 쓰면서 본인이 몰랐던 부분을 확인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체화하는 방식의 과제도 내주시기 때문에 메타인지적 학습을 하게 되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9~12월: 학원 모의고사 응시]

 

9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실시된 학원 자체 모의고사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과제를 할 때는 아무래도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글을 작성하게 되는데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압박 속에서 글을 쓰는 연습을 하게 되고, 공개되는 점수와 등수를 통해서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현장뿐만 아니라 비대면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9~11월: 수시 논술 응시 (가톨릭대 예비 2번)]

 

황성찬 선생님이 수시 6개 카드를 모두 써서 실전 감각을 익힐 것을 추천해 주셔서 6개 학교에 접수했으나, 일정상 연세대, 가톨릭대, 한양대, 한국외대 이렇게 네 곳만 응시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불합격이었지만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시간 내에 어떻게 해서든 분량을 채우는 훈련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톨릭대는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예비 2번을 받아서 조금은 자신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11월: 한예종 응시 (예술경영 1차 합격)]

 

한예종 1차가 논술이라는 소식을 듣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응시해 봤습니다. 한예종 시험만을 위해서 특별히 공부한 건 없고, 시험 전날 기출 문제 찾아서 읽어보고 대충 개요 정도만 짜보고 시험 보러 갔습니다. 1번 문제는 소재가 '흡혈귀', '인간의 유한성과 동물성', '좀비영화'와 같은, 일반적인 논술 문제에서는 잘 보지 못한 생소한 것들이어서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문 자체는 늘 풀어왔던 비교형+적용형이었기 때문에 소재에 매몰되지 않고 선생님께 배운 방식을 떠올리면서 차근차근 풀었습니다.

 

2번은 'AI가 만든 미술작품을 평가'하는 문제였는데, 10월에 황성찬 선생님 수업에서 다뤄본 문제와 매우 유사했기 때문에 정말 수월하게 풀었습니다. 아마 2번 문제에서 점수를 많이 얻어서 1차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 합격 후 자기소개서 제출 기한이 매우 촉박했는데 학원에서 원장님, 정지윤 선생님이 도움을 주셔서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저는 2차에서 떨어졌지만 예술 분야에 평소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은 2차도 가능성이 있으니 한예종 꼭 응시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술에 관심 없으셔도 한예종은 논술 시험 시간이 3시간으로, 타학교 대비 1.5배 이상 길기 때문에 부담 없이 모의고사 본다 생각하고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연고대 모두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두 시험에서 모두 최대한 수업 시간 때 배운 것 떠올리며 쓰려고 노력했고 분량은 채우고 나왔습니다. 사실 고대를 연대보다 잘 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붙는다면 고대 아닐까 했습니다. 하지만 고대는 1차 불합격이었기에 다음 날 연대 발표는 정말 기대 없이 확인해 봤는데 합격이어서 놀랐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이유로 후반부에, 편입에 대한 의지가 많이 약해져서 숙제도 안 할 때도 있었고 복습도 초반보다 소홀히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완주는 하자는 생각으로 수업은 빠짐없이 들었는데 그 덕분에 1차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 합격 후에 학업계획서를 급하게 썼는데, 제출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황성찬 선생님이 여러 차례 피드백해 주셔서 무사히 제출할 수 있었고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동일계에 관련된 스펙도 거의 없지만 현재 재직 중인 직종과 관련하여 언론홍보영상학부에서 배우고 싶은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편입에 뛰어들지 말지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논술 실력이 늘고 있는 건지 감이 안 와서 막막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으실텐데요,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정진하셔서 합격의 기쁨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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