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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학사편입 최초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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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학사편입 최초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영어영문학과 학사편입 최초합 수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꿈을 갖게 되어 편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첫 발걸음을 잊지 않고자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저는 편입을 2년간 준비했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학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1차에서 불합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연고대 편입을 오래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자신의 능력부족이라고 자책하시는 수험생분들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 or 학사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연세대 교육학과 일반 /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최초합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특수목적대 / 3.1 [4.5 만점] / 860

 

3. 수강했던 편입 강의

독편사편입논술학원 김현수선생님

 

4. 공부했던 영어교재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영어 노트 – 편입영어 시험 준비X

 

제 수기는 고대 합격수기이기도 하지만, 합격 이전 시험들의 불합격수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2025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사편입 영어영문학과(18.5:1)에 최종합을 하였으며 2024학년도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일반편입에서 모두 1차 불합격을 하였습니다.

 

다른 합격자분들의 수기를 보면 존경심이 들 정도로 차원이 다른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신 분들도 많으시고, 그분들의 합격수기와 저를 비교하기엔 연고대 편입의 가장 낮은 허들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처음 편입을 준비하던 때부터 차분히 복귀한다면 연고대편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또 다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연고대 편입 지원 동기

저는 특수목적대를 졸업했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바라왔던 꿈이기에 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해당 직종으로 근무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학문의 길을 걷고자 하는 새로운 꿈이 생겨 연고대 편입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연구를 하고자 한다면 학벌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연고대편입만을 준비하고 편입영어는 저의 목적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편입 지원 동기가 있으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입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대학에 도전해 본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따로 학원에 다니지 않으시더라도 시험만큼은 꼭 응시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 편입 시험 준비 방법

사실 학원은 무조건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학원을 다니던 혼자라면 10을 헤매야 하지만 학원을 다닌다면 반 이상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편입 초수 – 2024학년도 연세대 일반편입[1차 불합] / 고려대 일반편입[1차 불합]

- 대형학원 강의 수강 – 논술 유형 학습 – 기출문제 해제 – 모의고사 – 본시험

= 될놈될 [기본 독해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유형학습 만으로도 논술 합격이 가능함]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교내 신문사 활동 등을 하면서 글을 쓸 때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나 칭찬을 받아왔기에 논술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신감이 초수 1차 불합을 이끈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술강사분들이 말하듯 논술은 폐쇄형 시험입니다. 여러분들의 창의력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 시험은 창의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박사과정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학문의 기초를 배울 학사과정 학생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나는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편입논술을 시작하는 첫걸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편입을 준비할 때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한다면 두 개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대형학원 vs 전문소형학원

저는 첫해에는 대형학원에서 3월부터 가장 수험생 수가 많은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대형학원 수업 하에서도 많은 합격생이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수강생 대비 합격자 수’는 아무래도 10%보다 높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리다매를 통해 많은 수강생들에게 논술의 ‘유형’을 가르치고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방식의 수업이기 때문입니다. 소위 ‘될놈될’ 방식이라고 수업을 들으면서도 생각했고, 저는 그중 될 놈이라고 자만했고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당시 학원 강사분도 제 답안을 채점하시면서 ‘너는 잘하는 놈이 왜 감을 못 잡냐, 이렇게 쓰면 시험장에서 이상한 소리만 쓰고 나온다’라고 하셨고 저는 이상한 답안을 쓰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형학원에서도 합격자는 매년 그리고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시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저와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고 첫 해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문제점1) 글쓰기에 대한 자만 / 논술을 독해력 시험이 아닌 글쓰기 시험이라는 착각

문제점2) 문제 유형에 대한 학습, 글의 구조 구성에만 치중 / 독해력 증진 등한시

 

편입 재수 – 2025학년도 고려대 학사편입[영어영문학과/최종합]

 

초수를 준비하며 학습방식에 회의감을 느꼈고 연고대 편입에 대하여 다양한 검색을 하던 도중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불합을 하게 된다면 학원을 옮겨 한 번 더 도전해 보겠다는 결심도 미리 했었습니다. 3월부터 김현수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주 3회 수업 중 평일 수업은 녹화강의로 토요일 수업은 현장강의로 수강했습니다.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을 선택했던 이유는 독해력에 대한 개인적인 갈증 때문이었습니다. 논술시험을 준비하면서 과연 독해력이라는 것이 늘릴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항상 성적은 뒤죽박죽이었고 매번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현수선생님의 토요일 수업은 LEET 지문을 통해 고려대 400자 요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합격은 모르겠지만 독해력만큼은 확실하게 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이 과정이 저의 합격을 이끌어준 가장 필요한 과정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논술 강사로서 김현수선생님께서도 독해력을 길러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셨다고 들었고 논술 시험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독해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저의 필요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논술시험은 독해력 싸움입니다. 그리고 독해력 증진을 위해서는 많은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온 글의 절대적인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논술 시험에 대한 독해력 만큼은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김현수선생님의 수업은 그 방법을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던 저에게 가장 필요한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9월부터 진행된 학원모의고사였습니다. 물론 다른 합격수기들에서도 보셨을 테지만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점은 ‘논술 시험’에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글쓰기’를 잘한다는 저의 자만이 완전히 깨지던 순간이었습니다. ‘논증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실제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김현수 선생님께서 논술의 출제원리와 채점포인트들을 알려주시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을 채점기준을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 모의고사까지 도구제시문의 논리가 아닌 저만의 논리를 잘 펼쳤다고 생각했고 결과는 상위 80%라는 처참한 결과였습니다. 무려 2년이나 논술을 준비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걸 믿을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분명 나의 문제풀이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고, 이를 인정하자 문제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대 일반 2번 – 1을 바탕으로 2,3,4를 평가하시오

연대 사회 2번 – (라)의 결과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 (나)를 평가하시오.

 

실제 2025학년도 문제입니다. 공통적으로 발문에 포함되는 어구가 있습니다. ‘바탕으로’

결국 ‘시험’이기에 소위 ‘줄 세우기’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도구제시문’이 주어지며 이를 ‘바탕으로’하므로 점수의 객관성이 부여됩니다. 저는 편입을 준비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이 부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논리를 전개하더라도 그 근거는 ‘도구제시문’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출제자가 원하는 근거에 근접할수록 점수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거짓말 같이 다음 모의고사부터 백분위가 상위 20%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김현수선생님께서 수업 도중 논술 시험에서 원하는 ‘창의력’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논술 시험에서는 ‘창의력’이라고 하지 않는다. 각자 주관적인 창의성을 채점기준으로 삼을 수가 없다는 것을 조금 늦게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특수목적대를 나왔기에 ‘대학’의 본질인 ‘학문연구’에 대한 개념 자체가 부족했고, 그래프 등을 통해 나타나는 사회현상을 일반화해야 한다는 점을 등한시했습니다. 김현수선생님께서 유형 강의를 통해 논술은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며, 그 답은 ‘의미’, ‘인과’에 대한 설명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를 실제로 평가하는 시험이 ‘대입논술’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독해를 통하여 사고의 깊이를 평가하는 것이 시험의 본질이라는 깨달음이 합격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배경지식은 논술시험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공지식에 대한 지식이 나온다면 매우 불공평한 시험이겠지요. 따라서 논술시험에서의 배경지식은 ‘3학년으로 편입학할 학생이 갖추어야 할 학문적 기본 소양’입니다. 따라서 수시논술과는 다르게 편입논술에서는 학문적 텍스트를 독해하는 방법과 더불어 이러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학문적 지식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특수목적대를 졸업한 만큼 학문적 소양은 전무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현수선생님 수업과정에 포함된 2달간의 배경지식 특강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추천도서 정독입니다. 특강 내용은 3번 이상 복습했으며, 추천도서는 저만의 방식으로 논술 문제 제시문을 분석하듯이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요약하며 2번씩 정독하였습니다.

 

해결책1) 논술 시험의 측정 요소인 ‘독해력’에 대한 증진

해결책2) 논술 시험에서 객관적 ‘점수’를 올리기 위한 문제 풀이 방식의 변화

해결책3) 배경지식에 대한 이해

 

 

3) 개인 공부 방법

첫 번째로 하나의 답안을 쓸 때도 최대한 많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첫 번째 모의고사 이후 한 합격생을 예시로 들면서 ‘많은 양의 답안을 쓰는 것보다 한 주에 하나의 답안을 쓰더라도 합격할 수 있을만한 답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로 예시답안을 바탕으로 역개요를 작성하였습니다. 김현수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매 수업 후 예시답안의 각 문장 하나하나가 어떠한 목적으로 쓰였는지 분석하고 이를 시험장에서 개요를 작성한다면 어떻게 작성했을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모범답안에 대한 필사입니다. 사실 매년 합격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논술 선생님분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논술에 대한 분석방식이 있으십니다. 저는 김현수선생님의 ‘고득점을 위한 논리전개방식’을 체화하려고 노력하였고 그 방식이 모범답안 따라 쓰기였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 2달간은 지금까지 공부했던 연/고대 수시, 편입 논술에 대한 모범답안을 타이핑하면서 논리전개 방식, 답안 구조 설계 방법, 도구제시문과 대상제시문간의 관계 설정 방식등을 분석하였고 모의고사 때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5. 논술 시험 외 학계서와 면접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정지윤선생님께 학계서 첨삭과 면접을 첨삭받았습니다. 저의 합격을 이끌어주신 또 다른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계서 작성을 할 때 영어영문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이다 보니 억지로 전적대의 내용과 영어영문학의 내용을 연결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지윤선생님과 원장님께서 차라리 새로운 학문에 흥미가 생겨 편입에 도전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그 방향성을 가지고 학계서를 작성한 것이 합격에 결정적이었습니다.면접 준비에서도 학계서에 기재된 세부키워드를 중심으로 꼬리질문이 나올 것이라 정확히 예측해 주셨고, 그에 따른 답안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이 영어영문학과에 실제로 관심이 있다고 면접관님들께 잘 전달된 것 같고 비동일계/특수목적대, 상대적으로 낮은 학점과 토익점수에도 불구하고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6. 마지막 하고싶은 말

합격을 한 만큼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의 김현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결국 입시는 결과로 말하는 만큼 인연의 마지막이 좋은 결말이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오 자체가 연세대가 많이 나왔기에 오히려 연세대는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긴장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결국 연세대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시간 부족으로 인해 완전한 답안을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봤던 고려대에서 제 본 실력이 나왔다는 점에서 멘탈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어차피 우리가 돈을 내고 보는 시험이고 편입 시험 역시 넘지 못하여도 인생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하는 하나의 문에 불과하다는 원장님의 말씀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김현수선생님께서도 억지로 잘 쓰려고 하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하고 나오면 1차는 무난히 합격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너무 붙고 싶은 나머지 논거를 4개씩 억지로 잡으려고 한 점이 오히려 연대 1차 불합으로 이어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너무 붙고 싶었거든요.

 

합격 수기를 쓰면서 공부했던 고려대 수시논술 기출문제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외적 요소가 아닌 영혼의 내적 활동을 통해서 이를 수 있다. 외적인 좋음 역시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행복은 본질적으로 훌륭함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므로 인간의 노력으로 성취될 수 있어야 한다. 완전한 생애와 운은 자신의 노력과 무관한 요소로 인해 행복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행복의 본질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불운은 삶에 고통을 줄 수 있지만 고귀한 본성의 소유자는 운에 좌우되지 않고 영혼의 활동을 계속하여 이를 극복한다. 따라서 훌륭함에 따른 영혼의 활동을 지속하는 사람만이 평생 동안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시험은 저에게 많은 운이 따라주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의 주제가 저에게 익숙한 교육이었고, 영어영문학과 면접에서 영어로 된 질문이 나오지 않았으며, 문과 학사의 경우 일반과 다르게 작년과 비슷한 정도의 티오가 나오는 등 돌이켜보면 이렇게 운이 따라줄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건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노력을 했다는 점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노력은 배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합격이라는 운 좋은 결과를 받게 된 것 같습니다.결국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는 것도 주요한 '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김현수선생님이 수업 중에 말씀해 주신 말을 마지막으로 합격수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인생은 결국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무의미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이라는 오늘의 즐거움을 즐기기 바란다.’

 

여러분께도 무의미함의 연속인 인생에서 편입이라는 노력을 통해 짧지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행운이 있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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