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 or 학사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 연세대학교 / 학사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인서울 경영학과 / 3.25 / 915
3. 편입 지원 동기
일상이 답답해서 어린 시절 꿈으로 동기부여하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정지윤 선생님 / 김현수 선생님 6월~12월
5. 편입시험 후기
- 전반적인 루틴
6월~9월: 학원 일정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에 정규수업이 있었는데, 비대면으로 녹화분이 올라오는 대로 수강하여 밀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수업을 듣고나면 바로 일어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선생님의 예시답안을 필사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재작성 시 본작성의 내용과 논리를 그대로 반복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다음 수업 과제를 수기로 작성하고 워드로 옮긴 후 첨삭을 위해 업로드했습니다. 정리하면 토요일 과제 작성 -> 월요일 수업 수강 후 복습 -> 화요일 다음 과제 작성 - > 금요일 수업 수강 후 복습 -> 토요일 다음 과제 작성 -> 월요일 수업 수강 후 복습 -> ... 이 루틴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비는 날에는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되, 첨삭본이 올라오는 대로 역시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재작성을 했습니다.
9월~12월: 10월부터 정규수업에서는 본격적으로 편입 기출을 풀게 되고, 9월부터 토요일에는 학원 모의고사가 실시되어서 현강으로 참석했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선생님께서 모의고사 형식으로 운영하셔서 2시간 일찍 도착해서 기출 문제를 작성했습니다. 해제 강의를 마친 후 현장 첨삭을 대기했는데, 제 차례가 오기 전에 빠르게 그날 배운 내용을 살펴보고 예시답안을 필사했습니다. 현장 첨삭 후 귀가한 후에 다음날에 바로 재작성 했습니다. 토요일 진행되는 모의고사 역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빠짐 없이 참여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따로 복습하거나 필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프와 표를 읽는 방법 등 사회논술 관련하여 얻어갈 것들이 많아 아이패드에 나중에 다시 볼만한 것들만 체크해뒀습니다. 대신 귀가하는 지하철 안에서 예시답안 세 번씩 집중해서 읽어보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어느 날에는 백분위 1%가 나오다가 다른 날이면 백분위 90%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실수했는지 확인하고 실전에서는 실수 안 하면 되지~하고 넘기고 말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월요일 정규수업 편입 기출 본작성 및 해제 강의 -> 화요일 재작성 -> 금요일 정규수업 편입 기출 본작성 및 해제 강의 -> 토요일 모의고사 -> 일요일 재작성 -> ... 루틴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시험 직전: 고려대 시험 1주일 전에는 고려대 기출문제만 모아서 전부 다시 풀어보고, 연세대 시험 1주일 전에는 역시 연세대 기출문제만 모아서 전부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유형을 다루는 기본반 교재, 수시 기출을 다루는 실전반 교재들 역시 전부 다 다시 풀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인과관계 해석이 마음에 걸렸고 도표 해석이 쉽지 않았는데 기본반 교재에 상세하게 쓰여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정의란 무엇인가 등 학원 추천 도서들도 읽어보았습니다. 철학사나 공리주의 같이 어렴풋이 알지만 빈출인 주제에 대해서 배경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김현수 선생님이 진행하셨던 토요일 특강과 자료들로부터 역시 도움을 받았습니다.
+ 따로 영어 공부는 하지 않았는데 기출문제 중 마르크스 이론과 관련해서 충격적으로 어려운 지문이 있어서 방어 차원에서만 대비했습니다. 학원의 영어 지문 서브노트를 pdf로 구매해서 두어번 읽어보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정지윤 선생님이 영어 지문 특강으로 어느 수준까지 대비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시험 특성에 따른 방법론
논술 시험은 암기 시험보다는 긴장되는 시험장에서 낯선 지문을 독해해야 하는 능력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시험 환경에서 저지르는 실수들을 잡아내려고 했습니다. 매주 모의고사마다 실수하는 부분, 주의해야 할 점들과 선생님이 전달해주시는 팁들을 회차별로 정리해서 폰 메모장에 담아놓았습니다. "(가)와 (다), (나)와 (다) 비교인데 (가)와 (나), (가)와 (다) 비교" 이런 식으로 기록해놓고 시험장 가는 길에 한번씩 훑어보고 실수들을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 시험장을 가야만 알 수 있는 것들
모의고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실전만의 변수가 있는데, 다행히도 편입은 본격적인 시험 전에 연세대 수시논술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습니다. 저는 필압이 강하고 글을 흘려쓰는 경향이 있어서 종이가 두껍고 표면이 거칠때 편하게 쓰곤 했는데, 혼자서 연습할 때는 B4용지에 답안지 양식대로 프린트해서 쓰거나 모의고사에서는 답안지가 얇아서 두장 겹대서 썼습니다. 그런데 연세대 수시논술은 하드보드에 표면이 미끄러워서 생각대로 출력이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내심 무시하고 있다가 고려대 시험장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낭패를 봐서 그 다음주 연세대 시험 준비에는 미끄러운 종이에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해보일지라도 스스로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을지 모르므로 막연히 기도메타로 대비하시기 보다는 유사한 실전 기회에도 곰곰히 되짚어볼 수 있다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6.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