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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은제 출신] 고려대 사회학과, 연세대 생활디자인학과 동시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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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O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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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1. 0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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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입합격수기는 독편사 카페에 올라온 수기로 무단전재/복제/재배포를 금지합니다.

 

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 생활디자인학과 - 최종합격

고려대 사회학과 - 최종합격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한서삼/4/930

 

3. 편입 지원 동기

모두 알만한 좋은 직장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근무하다가 인생이 소모품처럼 흘러가는 것에 위기감을 느껴서 편입을 지원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논술학원 김현수 선생님(독편사 닉네임: 인문학)

 

1. 논술

저는 3월부터 논술은 오직 독편사논술학원의 김현수 선생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제가 고3일때는 수시, 논술 전형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을 때라 논술은 이전에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연고대 논술은 글을 잘쓰거나, 글을 멋있게 쓰는 것이 아니라 점수를 잘 획득하는 사람이 붙는 시험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김현수 선생님의 강의는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요약, 2~4자비교, 평가 등등 많은 부분으로 유형을 나누고 어떻게 쓰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생님이 알려주신 논과 증의 구조, 그리고 2번 유형에서 자주 등장하는 평가, 비판유형의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잘 가르쳐 주십니다. 단편적인 예로 평가 수업중 첫문장을 서술하는 법을 알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생 한명이 이를 어기고 글을 쓰자 매우 화를 내시며 이렇게 쓰면 안된다고 10분 정도를 강력히 어필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때 저는 평가에 대한 글쓰는 법이 뇌에 박혔고 연세대, 고려대 시험장에서도 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둘 다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선생님이 무료로 진행하시는 특강이나 기본반 수업을 다시 들을 수 있도록 촬영한 기본반 강의를 적극 활용해서 어느 유형이 나와도 써야하는 기준을 잡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번 연세대 시험에서 4자 비교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비교에서 지켜야하는 원칙들을 잃지 않았고 수업 때 한 번 연습한 것 이외에는 연습해본적 없는 4자 비교를 서술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의 목적과 원칙을 지켰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전공

2-1 사회학

먼저 사회학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같이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사회학 책을 10권 이상 독서 하였습니다.

2-1-1 논술에서의 사회학

제가 읽었던 책들은 자살론, 건강격차, 우리는 왜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현대사회학 등 다양했습니다. 논술의 제시문은 배경지식이 있다면 확실하게 읽기 수월합니다. 그리고 사회학을 배웠을 때 논술지문은 좀 더 다방면으로 독해할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2-1-2 면접과 자소서를 위한 사회학

고려대는 논술 시험 전에 자소서를 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사회학적 지식이 없다면 좋은 자소서는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려대를 지원하시려면 그 분야에 대해서 내가 진짜 관심을 가지고 전공서적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소서의 방향성이나 목표성은 제가 살아온 시간을 녹여내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썼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 점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어떤 자소서라도 자신의 인생을 녹여내고 왜 정말 이 공부가 필요한지를 어필하세요

물론 자소서와 면접 모두 독편사논술학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님과 김현수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면접에서 자기소개에 대한 동기를 원장님께서 디테일하게 지도해주셨고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달달달 외워서 고사장에 들어갔습니다.

 

2-2 디자인

합격 이후 연대 생디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셨습니다. 주로 학벌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용들이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벌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모교는 늘~ 인서울에 있지만 인서울 취급을 못받는 그런학교였음에도 연고대 모두 저를 선택해주었으니까요.

포트폴리오는 제가 비동일계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높은 수준의 퀄리티의 작품을 구성해서 냈습니다. 이전에 계원예술대학교에 재학을 한적이 있고, 이후에도 미술을 손 놓지 않고 조금씩은 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구디자인을 주로 구성하여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였는데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도 가구의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이에 대한 증명으로 공모전도 수상하였다는 것을 포트폴리오와 자소서에 녹여서 어필하였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정답은 없습니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음슴. 영어는 안했음.

7. 공부했던 수학교재

문송.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논술 시험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습니다. 저와 다른 기준을 잡고 쓰신 분들도 있었기에 제가 쓴 답안이 정답이라고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면접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먼저 시립대의 경우 자소서는 독편사논술학원의 원장님이 많이 도와주신 자소서를 기반으로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제 토익점수가 930점임에도 불구하고 1차를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는 제가 생각했을 때 엘리트중심주의의 교육이 맞는지를 묻는 문항과 종교, 자녀교육이 이웃을 형성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적합한 연구방식은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최대한 사회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하려 하였고 나름 잘 설명을 드렸다고 생각했지만, 저보다 뛰어난 분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고려대 면접의 경우는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당연히 제 자소서에는 특정 사회학에 대한 지식이 담겨 있었고 이에 대한 준비는 강의와 연습을 통해서 했습니다. 막상 연습했던 질문과 다른 뉘앙스의 질문이 나왔지만 사회학적 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것이기에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면접은 빨리 진행되었고 제가 막힘없이 말을 하다보니 5분이지만 추가 질문이 대략 6개 가량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초가 남았고, 시간이 애매하여 면접을 교수님들께서 그만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저는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참 좋아합니다. 그 중 나온 대사와 ost가사를 빌려 말씀을 드리자면, 모두가 지나온 시간은 제가 지나온 시간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십쇼. 거기서 멈춰 있지마세요, 그곳은 당신의 자리가 아닙니다. 모두가 할 수 있습니다. 26살에 내린 결정 때문에 30살의 내가 종속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입을 도전했습니다. 여러분은 더욱 더 가능성이 있고 잘할 수 있습니다. 완생으로 다들 나아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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