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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순수학점은행제' 고려대 경영학과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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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브릭나라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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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5. 0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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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 or 학사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 고려대학교 / 학사

2. 전적대 / 학점 / 공인영어성적 /

순수학은제(전적대학이 존재하지 않는 순수학은제) / 4.19 / 미제출

3. 편입지원동기

연대 상대 출신 아버지의 자부심이 부러웠으며, 육군창업경진대회에 나갔을 당시 SKY와 아이비리그 출신들과 경쟁하며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최고 경영대학인 고려대 경영학과에 입학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인강을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5. 수강했던 편입 학원 / 강사진

독편사편입논술학원 / 황성찬 선생님(3~12월)

6. 공부했던 영어교재와 수학교재

황성찬 선생님반은 선생님이 직접 영어교재를 제공해주십니다. 또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영어역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시기에 텝스를 공부하며 영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7. 황성찬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

저는 입시생때 6논술을 모두 광탈하며, 논술은 '글쓰기 시험'이 아니라 '글읽기 시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논술학원과 강사진을 분석하며 어떤 강사님께 배워야 실패하지 않고 한번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끝에 독해중심의 수업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황성찬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선택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선생님의 대학과 '전공' (전공이 더 중요합니다)

※ 둘째 합격생들의 수가 아닌 합격률

※ 셋째 합격생들의 평균 수강시기와 사회논술의 합격 비율

저는 이 세가지 기준을 토대로 선생님을 선택하였습니다. 먼저 황성찬 선생님께서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이신지라 사회논술을 배우는데 있어 사회학과에서 공부하신 선생님께 배우는 것이 정말 큰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024년 기준 선생님의 최종 합격률은 대략 50%이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대부분의 학원이 '합격률'을 제시하지 않고 '합격생 수' 만을 제시하는데 비해 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해 합격률을 공개한 것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또한 사회논술 합격생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함으로써 사회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3월부터 첫 개강반을 오픈하시기에 3월부터 수업을 들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3월부터 수업을 들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커리큘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3월부터 선생님의 시그니처 수업인 '독해학개론' 수업이 시작됩니다. 독해역량이 논술에 있어 합불을 좌우하는 요소이기에 본인이 독해역량이 부족하다 하시면 3월부터 수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뒤늦게 시작하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갈 시간적 여력이 없을 수 있기에 3~6월에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8. 황성찬 선생님 강의의 특장점

 

A. 독해중심의 강의

학술적 텍스트를 독해함에 있어 어떤 방향으로 글을 읽고 어떤 부분에서 단서를 추출해서 글을 작성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기능어 중심독해'는 평소 내용어 중심의 독해를 했을 때와 비교하여 정말 큰 변화를 느꼈던 독해방식입니다. 리트와 같은 어려운 비문학 지문을 독해하며 9개월간 정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3~4월에는 이해도 안되는 내용들이 시간이 지나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었던 것은 독해역량이 급진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을 어렵게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추상적 용어, 전문용어 남발인데 사실 알고보면 똑같은 말의 반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도 아닙니다. 이를 캐치할 수 있는 독해방식이 기능어 중심의 독해방식이니 꼭 한번 수업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독해학개론 수업을 토대로 글을 작성하기에 진심으로 강추하는 수업입니다.

B 사회과학자의 눈

도표/그래프를 분석할 수 있는 TOOL를 배울 수 있는 섹션입니다. 도표, 그래프를 분석하는데 명목형 자료와 연속형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과 이원분석, 다원분석 그리고 교차표까지 하나하나 씹어먹듯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회과학자의 눈 섹션을 수강하며 '진짜 공부'를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며, 일방향적인 수업만이 아니라 양방향적 수업에 참여하여 답을 맞추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C 클리닉 수업

클리닉 수업은 연고대 합격 조교가 매주 1회씩 첨삭을 해주는 섹션입니다. 저를 담당해주신 조교분이 워낙 실력자이시기도 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셨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황성찬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습관 교정(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알고 그 부분을 글로 작성해나가며 보완하는 방식)을 주로 다루는 수업인 만큼 사고형 시험인 논술시험에 최적화된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9. 수업

약 9개월동안 성찬쌤 수업을 들으며, 논술의 본질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방법도 배우지만 비문학 지문에 맞게 글을 읽는 방법과 영어 제시문 독해 방법 그리고 도표/그래프 분석 방법은 연고대 논술준비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도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배우면서도 이득을 보는 투자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0대 부터 꾸준히 책을 읽었었기에 누구보다 독해역량이 뛰어나다고 자부하였으나 매순간 마주하는 벽에 좌절하여 힘들어하였지만,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은 성찬쌤이 학생시절에 가셨던 길을 발판 삼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수업을 준비하는 열정과 그동안 선생님께서 고민하고 숙고하고 깨달음을 얻으셨던 간절함과 진실함이 느껴져 동기부여를 받았고 중간중간 공부하기 싫었던 시기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10. 편입시험 후기/ 경험담

편입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는 모의시험과 실제시험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시험에서의 압박감이 정말 크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내가 본래 가진 논술역량이 10이라고 가정하면, 6~8정도를 보여주고 나오면 합격할 것이라 생각하였고 학원모의고사와 황성찬 선생님의 개별 모의고사에 참석하며, 실전과 갭을 줄이려고 정말 발악을 하였습니다. 가장 편한 옷차림과 손목시계와의 합, 독해시간-개요 작성 시간-글쓰는 시간을 몇분으로 잡을지까지 정말 많은 것을 준비해갔지만 긴장탓에 원래는 고려대 1번 문제 작성까지 20분안으로 컷치는데 실제로 40분이 소요되어 망했다라는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준비하고 연습하였던게 습관화가 되었기에 1분남기고 4번까지(1,400자) 모두 작성하였고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정도면 누가 보더라도 괜찮게 작성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정도로 쓰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황성찬 선생님께 배운 전체 내용을 달에 한 번씩 복습하는 환경을 사전에 조성했기에 마침 복습하던 내용이 머리에 떠올라 4번 문제에 그래프를 해석하는데 시간을 거의 소모하지 않았습니다. 한달에 한 번씩이라도 배웠던 전체 내용을 복습하는 습관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가 부족한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귀찮더라도 시간을 투자하여 보완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월 파이널 과정 시작하며 연고대 논술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과연 내가 불합격한다면 어떤 문제 때문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불합격한 학생들의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크게 독해역량, 영어역량, 도표/그래프 해석 역량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글자수를 못채우는 이유가 이 때문이고 각 역량을 보완할 수 있도록 무슨일이 있어도 하루도 빠짐없이 논술에 4시간 이상을 투자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합격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귀찮고 하기 싫었지만 독서실에서 스스로 욕을 삼키며 꾸준히 했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시작할 수 있으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아마 3월부터 시작하신 분들(정규반 학생)이 공감하시겠지만, 9월가면 초반에 열정은 사라지고 나태해지는 시기가 반드시 옵니다. 현강에 와서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나면 비대면 수업을 듣는 것을 보며, 다같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에 저 역시 잠깐이지만 나태해졌습니다. 현강과 비대면 수업의 집중도가 다르다는 것을 잘 알기에 꾸준히 현강에 참석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동시간만 왕복 3시간이라 가끔은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할까하는 현실과 타협하고 싶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인서울권 모의논술에서 전체수석하고 학원모의논술에서 전체차석하며 누군가 나의 노력을 알아준다는 것에 기뻐 힘들어도 끝까지 했습니다.

때로는 내가 생각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고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글을 써내려가며, 학과를 바꿀까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지금까지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기 위해 달려왔던 모든 시간이 아까워 재수, 삼수를 하더라도 학과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었기에 후회없게 노력한 것을 보여주고 나오자 했던 다짐들이 빛을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해도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글과 과연 '순수학은제'로 합격할 수 있느냐는 의심을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매주 2회 수업이 끝날때마다 모르거나 확신이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질문하여 선생님을 힘들게했을 수도 있으나 늦더라도 24시간 이내에 답변해주시는 황성찬 선생님의 간절함을 보았기에 내가 준비하는 시험인데 최소한 선생님보다는 열심히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중요한건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고 생각하였고 논술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진하였습니다. 연고대 편입시험은 논술시험이지 다른 시험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바꿀 수 없는 것들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이럴 때일수록 '논술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연고대 편입하는데 전적대는 어디 라인 이상만 붙는다더라, 학점은 3점대 이상 아니면 입학처에서 쳐다보지도 않는다더라 등등 거짓된 정보가 판을 치는 거 같은데, 믿는 사람만 손해보는 게임입니다. 모의고사 상위권(10%)실수들은 편입시험의 본질인 '논술시험'에만 집중합니다. 내부관계자가 아닌 입장에서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알 수 없습니다. SKY를 목표로 하신다면 논술시험(영어포함)과 합격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0명 중 99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1명이 맞다고 한다면 가끔은 그 한명의 말을 믿고 도전해야 할 때가 옵니다. 그리고 어떤 선생님께 수업을 들을 것인지 초기부터 합격 Road Map 설계하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에게 연고대를 준비하는게 맞냐고 질문하시면, 저는 기회비용 따지지말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라 라고 답할 것입니다. 연고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AI활용하여 데이터를 취합하여 전달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내부관계자가 아닌 이상 그 누구의 말도 정답이 아니기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수강하시는 선생님 한 분만 믿고 따라가시면 됩니다.(한 분만 믿으세요) 그리고 학생입장에서 생각하지 마시고 선생님이라면 과연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훈련이 되면 출제 교수님들의 출제 메커니즘과 어떤 방향성을 원하시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뇌과학에서 신경결합(서로의 뇌를 모방하는 경향)이라고 있는데 선생님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따라가시면 파이널가서 선생님과 비슷한 답안을 쓸수있게 됩니다. 5명의 친구가 내소득의 평균이라는 말은 상당히 과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수업을 듣는데 있어 단순히 정보수집이 아니라 선생님의 사고방식을 모방하는 목적의식을 갖고 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겁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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