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 학교 / 합격 대학 / 전형
서울대, 연세대 / 서울대, 연세대 / 학사편입
2. 전적대 / 학점 / 영어성적
서울 상위권 / 4점 초 / 텝스 300점대 후반
3. 편입 결심 계기
보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부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4. 수강 인강 / 학원 / 사용교재
X / 독편사편입논술학원 / 학원 교재
5. 편입 후기
[서울대]
서울대 편입은 영어(TEPS or TOFEL), 서류(자기소개서 + a) 간호학 필답고사, 면접, 총 네 가지로 평가합니다.
1) 영어
편입 결정을 늦게 했기 때문에 서류 내기 전 텝스 시험은 두 번만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토플은 응시료가 비싼 편이어서 텝스 시험을 두 번 다 응시했고 더 높은 성적으로 제출했습니다. 시간 여유 있으신 분들은 여러 번 응시해서 원하는 점수를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텝스는 상대평가인지라 동일하게 응시해도 성적대가 조금씩 바뀔 수 있어 많이 응시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별도로 영어 공부를 하진 않았어서 교재 등 추천은 드리기가 어렵네요.
2) 서류 (자기소개서)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원장선생님, 민유정 선생님과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는데, 원장선생님께서 '편입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강조해주셔서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민유정 선생님과 소재를 고르고 다듬으면서 첫 자소서에서 환골탈태한 내용으로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 전공에 대한 단순 흥미 위주 접근보다는, 지원하는 전공에 대해서 여러 시각으로 접근하셔서 정말 이 전공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것을 잘 드러나게끔 작성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나라는 지원자가 왜 지원전공을 공부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할 수 있도록 작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하기 내용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대학에서 공부했던 내용 및 간호학과의 연관성
- 간호학과와 관련된 경험
- 간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 왜 간호학을 공부하고 싶은지
저는 자기소개서를 계속해서 원장선생님, 민유정 선생님과 수정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첨삭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자소서를 읽는 분이 편입 자기소개서라는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피드백을 받아도 작성하고 있는 방향성과 다른 경우가 있었습니다. 편입 자기소개서의 본질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면서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간호학 필답고사
2025년도에는 간호이론, 근거기반간호, 윤리 사례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기출 문항으로 경향성을 확인하고 간호학개론 위주로 공부했고 기본간호학은 훑어만 봤습니다. 다만 금번 실제로 출제된 내용을 보니 이론 공부에 더해 최신 간호 동향이나 이론도 같이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호학개론은 간호 역사, 이론, 윤리 세 파트로 나누어서 공부했습니다. 예전 기출 중에 간호 역사를 서술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어서, 간호학개론 내용은 최대한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실제 시험 문제에서 이를 다 활용하진 못했지만, 공부한 내용 위주로 작성할 수 있었기에 필답고사는 미리 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면접
2024 면접에서 블라인드로 보았다고 하여, 자기소개서에서 나올 법한 질문 외에도 일반적으로 나올만한 질문을 대비했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의 스탠스를 유지하는 답변을 하고자 했습니다. 스크립트를 외우지는 않았지만 시간 관리와 중복 단어 사용 방지를 위해 예상 질문들을 리스트업하여 녹음 및 타임어택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원장선생님, 민유정 선생님과 학원에서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모의 연습을 진행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면접에 입고 갈 복장으로 갔기 때문에, 면접 답변 뿐 아니라 몸의 자세나 발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을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에서 받은 질문은 하기와 같습니다.
1. 서울대 간호학과에 지원한 목적이 무엇인지?
2. 00간호하고 싶다고 했는데(앞 답변에서 특정 분야 언급) 왜 이렇게 구체적으로 분야를 정했는지? 관련하여 무엇을 더 하고 싶은지?
ㄴ(꼬리질문) 간호 쪽 일을 하신건지?
3. 처음 대학 입학할 때에는 간호에 관심 없었는지? (공통질문)
등등
답변 시간은 약 5분 정도였고, 면접실 밖에서 담당자가 타이머를 확인하면서 답변 시간이 완료되면 방문을 두드립니다. 3번 질문은 면접관 분께서 질문하실 때 공통질문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면접에서 질문을 받으면서, 자기소개서에서 나오는 질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자기소개서에 적었던 것을 중간중간 섞어서 대답했습니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여러 사람들과 간호학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민유정 선생님과 면접을 준비하면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에피소드가 실제 면접 답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세대]
연세대 간호학과 편입은 1차 논술시험, 2차 서류평가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a) 로 이루어집니다. 연세대 준비에는 논술시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시간의 90%를 논술 공부에 할애했습니다. 논술 외에는 기본적인 사회학 및 윤리 관련 내용을 개인적으로 공부했습니다.
1) 논술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80일 반을 수강하였으나, 개인적 사유로 실질적으로 공부는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논술을 한 번도 공부해본 적이 없었고 공부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기 때문에, 김현수, 차경원 선생님께서 추천하시는대로 기출 문제에 대한 모범 답안을 암기하려고 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제공해주시는 모범 답안은 일관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가장 이상적인 논리 전개 방식, 구조, 분량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정리하고 암기하여 이를 바탕으로 저의 답변을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는 모의고사를 보는데, 이 모의고사가 실전 연습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타임 어택 상황에서 기출과 비슷한 경향 문제를 매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금번 2025년도 시험은 문제를 읽고 구조도가 바로 그려지지 않아 어렵다고 느꼈는데, 모의고사 연습 경험으로 시간 분배를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2) 기타
사회학적 혹은 윤리적인 내용이 주제로 자주 출제되는 것이 보여, '시민의 교양', '사회학의 핵심 개념들' 책을 구매하여 문제에 나올만한 주제들에 대해서는 한 번씩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생소한 내용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대비했는데, 배경지식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은 책을 훑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서류 (자기소개서)
1단계 전형을 합격하고, 자기소개서는 민유정 선생님의 첨삭을 받으며 작성했습니다. 서울대 자기소개서로 미리 적어놓은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연세대 자기소개서 작성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 서류 (영어, 기타서류)
영어점수는 서울대에 제출한 TEPS를 그대로 냈고, 기타 서류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6.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개인적인 경험인지라 모든 분들에게 다 맞지 않을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편입이라는 쉽지 않은 과정을 끝까지 완주하셔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