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 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부경충 라인의 지거국 (비동일계) / 3.9/4.5 / 925
3. 편입 지원 동기
어렸을 때부터 간호사가 되고 싶었고, 타 과에 진학한 후에도 간호사에 뜻이 있었기에 간호학과로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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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민유정 선생님과 김현수 선생님이 담당하시는 반에서 공부했습니다)
6. 공부했던 영어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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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부했던 수학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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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논술 학원~
3월부터 9개월동안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논술을 공부하였습니다. 매월 주 3회 수업을 실시하였고, 3월부터 5~6월까지는 타 학교 논술 문제와 연고대 논술 유형을 공부하며 논술에 입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실전반 과정은 연고대 수시논술 문제 풀이로 구성됩니다. 이는 편입논술과 연계성이 큰 문제들로 유형 강의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여, 추후 편입논술 기출문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은 사전에 공지된 과제 (논술 문제) 를 함께 풀이하는 시간을 갖는데, 수업마다 중요한 포인트들을 강조해주시고 같이 보면 좋을 예전 문제들을 추천해주시기에 과제는 최대한 성실히 참여하여 수업 내용을 잘 흡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편입논술은 물론 수시논술을 포함한 논술 자체를 경험해본 적이 없는 노베 중 쌩노베였고, 고등학교 때도 학교 교육과정 특성 상 사회탐구 과목을 접한 적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논술 문제에 활용되는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개념에 남들보다 많이 취약하여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풍부한 읽기 자료나 특강을 통해 논술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특강을 진행하시는 김현수 선생님께서 알기 쉽게, 반복적으로 이를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저 같은 학생도 차근차근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진행된 독해수업 역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논술은 글을 쓰는 능력만큼 글을 읽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 상 정교한 독해를 통해 글에서 최대한 많은 디테일을 파악해낼 수 있기에 저는 독해가 글의 퀄리티를 좌우한다고 느꼈습니다. 독해수업을 통해 전체적인 독해 피지컬을 기르고 감을 유지하며, 까다로운 정보 처리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현란하거나 화려한 글보다는 정확한 독해를 기반으로 쓰인 탄탄한 글이 좋은 점수를 받아갈 수 있으며, 독해수업을 통해 이를 다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9월부터는 실전 훈련을 위한 모의고사가 진행됩니다. 지방에 거주하기에 모든 수업은 비대면으로 들었지만 현장감과 같은 실전 연습을 위해 토요일마다 서울에 가서 모의고사에 응시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 운영과 관련된 제 약점을 파악하게 되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으며 추후 모의고사에서 이를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이나 익숙한 환경처럼 편안한 곳이 아닌 (시험보다는 덜하지만 약간의)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시간 내로 글을 쓰는 연습을 통해 실력이 많이 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에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볼 수 있는 독편사편입논술학원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주 참여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 모두 질문도 꼼꼼하게 답해주시고 재작성 답안 첨삭도 흔쾌히 맡아주시며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선을 다하십니다. 학계서의 경우도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신 민유정 선생님께서 직접 첨삭을 봐주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도움으로 비동일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학계서를 쓸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공부법~
제 논술 공부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필사 및 재작성 입니다. 편입논술 기출문제를 다루는 파이널 기간부터는 수업 후 꼭 재작성을 거쳤습니다. 실수가 많았던 문제는 물론이고 나름 준수한 문제까지도 최대한 선생님의 답안과 가까워지고, 아쉬운 부분을 메우기 위해 수업 직후 다시 답안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작성한 글을 스스로 첨삭해보는 시간도 가지며 마음에 들 때까지 글을 고쳤습니다. 이후 선생님의 답안을 필사하며 좋은 표현이나 논리 구조, 가독성 개선법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여유가 되거나 개인적으로 얻어갈 게 많은 답안의 경우 암기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둘째, 고민 입니다.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서, 또한 선생님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혼자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과정이 익숙하지 않고 답답했었는데 꾹 참고 하다보니 답도 어느정도 보이게 되고 훨씬 수월해지더라고요! 가장 힘든 부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며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분석 입니다. 저는 주로 발문과 답안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발문의 경우 학원에서 제공되는 특강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답안의 경우 우선 글의 구조를 분석했습니다. 저는 특히 글의 구조를 익힐 것을 강조드리고 싶은데요, 유형별로 최적화된 형식 및 구조가 있기에 선생님의 예시답안을 통해 이를 익힌다면 가독성 있고 논리적인 글을 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답안 작성 시 구조에 대한 고민에 큰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기에 시간 역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발문을 보자마자 답안안의 대략적인 분량 배분 및 구조를 바로 떠올릴 수 있게끔 연습하였으며, 이는 시험 운영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안의 내용 역시 주요한 분석 대상 입니다. 더 나은 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내용이 필요하고, 더 깔끔한 전개는 이런 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나는 이렇게 읽어서 이런 방향으로 잘못 적었구나' 하는 것들을 얻어가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공책 한 권을 마련하여 파이널 기간부터 본격적으로 분석노트로 활용했는데요, 본 작성 시 놓친 포인트, 마인드셋이나 습관 등에서의 개선 방향, 행동 강령, 다음에 써 볼 좋은 표현, 논리적 쟁점 등을 단권화하는 식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분석노트 작성은 수업 직후 복습을 하면서 이루어졌으며, 이후 자체 피드백을 생각하며 답안을 재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연대의 경우 영어 제시문이 문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에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파이널 기간부터는 시험시간에 맞춰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영어 제시문 자료와 함께 영자신문을 읽으며 한글 제시문만큼 영어 제시문 또한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습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다른 분들의 합격 수기를 보며 저도 언젠가는 합격 수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제가 합격했다는 사실이 얼떨떨합니다 ㅎㅎ 정말 간절했고 간절한만큼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날도 있었지만 잘 하고 있는 건가 불안하고, 저보다 늦게 시작한 분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이리저리 힘들었습니다. 그치만 울면서도 책상 앞이라는 제 자리를 떠나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따라서 포기하지 마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잠깐 좌절하더라도 털고 일어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