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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연세대 일반편입 불어불문학과 최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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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5. 0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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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대학 / 합격대학 / 일반or학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최초합)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1차 탈락)

일반

2. 전적대 / 학점 / 토익성적

중경외시 中 1 / 4.3만점 4.08 / 945

3. 편입 지원 동기

로스쿨 진학을 위해 더 높은 학벌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4. 수강했던 편입인강

X(대면 학원 강의 수강, 이하 자세히 언급)

5. 수강했던 편입학원

독편사편입논술학원 김현수 선생님, 민유정 선생님

6. 공부했던 영어교재

X

7. 공부했던 수학교재

X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편입 공부 동기 및 후기---

저는 로스쿨 진학이 최종 목표였기에 더 높은 학력을 가져야 할 필요성도 느꼈을 뿐더러, 전적대 학력이 완전 불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으나 개인적으로 더 높은 학벌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2024학년도 편입학을 위해 타 학원에서 1년 동안 논술공부를 하였지만, 연고대 각각 예비 2번과 1차 광탈이라는 최종 성적으로 연고대 시험에 둘 다 불합격했습니다. 우연히 이번 25년도에는 지인 추천으로 독편사편입논술학원을 알게 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현장 수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독편사편입논술학원 선생님들의 강의가 저의 합격에 제일 많은 영향을 미친 요소 중 하나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상적이고 기계적인 답안이 아닌, 대학 교수의 출제 의도부터 생각해보게 되는 본질적인 방법으로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이는 특히 논술 공부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24학년도 편입학에 불합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계적으로 답안 작성 방식을 배운 것과, 오직 '하나'의 답만을 강조하던 타 학원의 시스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년도 독편사편입논술학원에서 공부할 때 선생님들께서는 다양한 답안 인정의 가능성을 열어주셨고, 그만큼 논술에서의 사고력과 지식 또한 확장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하여 빈출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 강의와 영어제시문 강의도 진행하시기에, 새로운 논제와 주제를 접했을 때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생님들의 예시답안(모범답안)을 필사하고, 그 논리구조를 이해하는 방식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새로운 논제를 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이 문제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파악하고 있어야지"라는 마인드로 문제 하나하나를 잘 짚고 넘어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떨 때는 하루에 딱 한 문제만 10시간 붙잡고 있어보기도 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과연 교수자의 출제 의도는 무엇일까, 왜 학원선생님께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논리 구조를 잡으셨고, 왜 이러한 문장과 단어를 선택했을까 등의 심도 있는 고민을 계속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불문과는 시험 과목이 인문논술인지라 사회논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인문논술 공부시에는 단순한 출제의도 파악 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문장력,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 등도 큰 효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교 문제가 주로 제시되는 인문논술 특성상, 그리고 아무리 편입 재수지만 9월이라는 시기에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요약/비교/설명/평가 중 비교 문제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시논술, 면접구술평가, 편입논술 등 모든 연세대 논술에서 출제된 비교 문제의 비교개념어(E.g. 긍정 VS 부정)를 전부 체화했고, 그 답안 구조도 이해하며 암기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연고대 기출 문제와는 전혀 다른 문제로 모의고사를 시행한 것이 논술 실력 향상과 점검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모의고사가 절대적인 지표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저 같은 경우도 시험을 한 달 반 정도 앞두고는 계속 전체 20-30 등 안에 드는 성적안정권을 유지했으며, 가끔은 전체 1등이나 2등도 해보았습니다. 이렇듯 모의고사와 이상에 언급한 독편사편입논술학원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합격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호랑이를 그리려해야만 최소한 고양이라도 그린다' 라는 말을 계속 되새겼습니다. "어느 정도만 써야지~" 라는 마인드가 아니라, 과연 어느 부분을 안 놓치고, 어떤 답안을 써야 '1등'을 할까? 라는 마인드로 매주 모의고사를 이행했습니다. 생각보다 개인의 마인드도 정말 중요합니다.

<슬럼프 극복>

이 부분은 개인차가 많을 수 있기에 상세히 적지는 않겠으나, 저 또한 공부하며 어마무시한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가 있었습니다. 학원 수강 초반에는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질 않아 좌절하기도 했었고, 논제를 잘못 파악하여 완전히 이상한 답안을 작성하여 스스로도 부끄럽고 선생님한테 지적을 받을 때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으로 인해 다 집어던지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스스로 굉장히 단편적인 생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애초에 논술이 단기간에 성적이 수직상승할 수 있는 과목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본질적으로 연고대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기관 중 한 곳에서 공부를 하려면 나 스스로가 똑똑해져야 하며 인고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당연한데, 단순히 성적 지표가 잘 나오지 않고 지루하게 반복되는 글쓰기가 싫다고 포기해버리면 연고대에 원서 지원 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성을 붙잡고 공부하여 슬럼프를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방법이라 하기조차 죄송할 정도로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입시판에 다시 뛰어든 이상 이러한 현실 자각보다는 좋은 방법이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민할 시간에 내가 실수한 부분, 그리고 논제에서 놓친 부분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고 깨달아가는 것이 슬럼프 극복에도, 그리고 본 목표인 논술 공부에도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공부 과정에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편입판에 다시 뛰어들며 몸도 약해지고, 목디스크도 생기고, 허리도 아파지고, 술도 많이 마시게 되고(?) 했었기에,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던 날도 꽤 있었습니다. 논술 공부는 어마무시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너무 공부가 안될 때에는 오직 '답안 필사'만 하루에 딱 두 개씩만 하기도 했습니다. 건강도 적당히 챙기며, 하루에 과도하게 몰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에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이러한 과정을 매일매일 이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이러한 인고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연고대 본고사를 친 이후에는 "아, 나 떨어졌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처음 편입 시험에 도전한 2024년도에는 무조건 붙을 줄 알고 미리 기뻐했지만 처참하게 불합하였고, 정작 불합을 예감하고 기대조차 안했던 이번 편입학은 최초로 연대에 합격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저도 모릅니다. 어쩌면 본고사 답안도 굉장히 잘 쓴 답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에서 훈련했던 답안 작성보다는 잘 못 썼기에 상대적으로 이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고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과 발표 후 자신의 예감에 너무 지배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 두 번의 시험이었지만, 불합을 예감하고 붙고, 반대로 합격을 예감하고 떨어진 경우를 모두 겪어본 입장에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상의 <슬럼프 극복>에서 언급했듯 내가 할 일을 찾아서 자소서도 열심히 쓰며 1차 합격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입니다. 기대는 언제나 배반을 당하기 마련이지만, 정말 가끔은 예상치 못한 결실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저는 '죽은 물고기들만이 강물을 따라 흐른다'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현실을 즐기면서도 현실에 안주하지는 않는, 그렇기에 다시 편입판에 뛰어드는 후배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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